'아이를 키우는 일과 나 자신을 성장시키는 일이 선택의 문제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'

출산을 앞둔 어느 날, 다이어리에 써두었던 이야기입니다.

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겠다고, 정말이지 잘해보겠다고 다짐했는데.

육아를 하며 일을 한다는 건 생각보다 더 어려운 일이었습니다.

비단 체력의 문제만은 아니더라고요. 몸도 몸이지만 마음이 무척 힘들었습니다.

아이에게는 정성이 부족한 것 같아 늘 미안하고

일에는 열정을 다하지 못하는 것 같아 늘 아쉬웠습니다.

숨쉴 틈 없이 살고 있는데, 제대로 되는 건 하나도 없는 것 같은 하루하루.

이렇게 사는 게 맞나, 육아에 전념하는 게 낫지 않을까 고민하던 밤들.

그 시간들 속에서 저를 잡아준 마음가짐에 대해 나눕니다.

1. 내 일을 좀 더 사랑하며 지속할 수 있도록, 같은 일도 다르게 바라보는 마음가짐

2. 내 삶을 좀 더 행복하게 영위할 수 있도록, 나를 단단하게 세우는 마음가짐

3. 육아를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도록, 아이와 함께 크는 마음가짐

아이를 키워내며 동시에 나를 키우는 일은 '선택'의 문제가 아닙니다.

'균형'의 문제지요.

때로는 육아에, 때로는 내 일에 좀 더 집중해야 하는 시기가 있겠지만,

결국 우리는 해낼 겁니다.

그 과정이 덜 외롭고 덜 벅차길 바라는 마음으로 강의를 준비했습니다.

함께 해요:)